[현대건설 70년, 한국 건설 70년 ③] 100년 준비하는 ‘글로벌 건설리더’로
건설 R&D 강화에 박차…그룹사 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 창출
현대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이끌어 왔던 70년을 넘어, 세계 건설업계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중장기 전략으로 또 다른 신화창조의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현대건설은 그룹 중장기 비전과 건설부문 중장기 추진 전략에 따라 세부과제 수립을 완료하고 조직 및 시스템을 정비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R&D 투자·인재양성·해외시장 다변화·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략의 실행이며, 이를 위해 각 사업본부 차원에서 액션플랜을 수립해 협조체제를 유지할 뿐 아니라 그룹사간 시너지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맞고 있는 오늘날의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R&D는 기업의 미래 성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현대건설은 건설산업 미래 트렌드에 발맞춰 토목, 건축, 플랜트, 전력 전 공종을 아우르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4월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가장 먼저 연구개발본부로 R&D 조직을 확대했고 계속된 조직 정비와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발전적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당시 중동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메가 프로젝트가 급증하고 있던 플랜트에 대한 기술연구를 진행하며 수주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 중장기 투자계획을 수립해 2013년까지 약 3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구조실험동과 환경실험동 등 2개 실험동 내에 위치한 풍동실험실·대형구조실험실·환경실험실·인공기후실험실 등 총 9개 실험실의 장비를 현대화했다.
여기에 2014년에는 1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친환경 실증연구시설인 그린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Green Smart Innovation Center, GSIC)를 비롯해 싱가포르 복합오염 준설토 정화시설 등 국내외적으로 총 9개의 실증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2016년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싱가포르 난양공대(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NTU)와 협력해 국내 건설사 최초의 글로벌 R&D센터인 NTU-현대공동연구소를 개소했으며, 현재 5개의 현지맞춤형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NTU와의 공동연구소의 활동을 통해 확보된 핵심 기술은 해양 매립이나 지하공간 등 앞으로 싱가포르에서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서 현대건설의 기술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상품과 신성장동력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조직 및 기획‧영업‧기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진정한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리더’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며 “70년 역사를 통해 내재화된 현대건설의 정신과 함께 향후 100년도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며 인류사회의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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