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지명된 후에 두 딸 증여세 납부
21일 장관 후보자 지명후 이틀 뒤 23일에 '두 딸' 증여세 납부
강 후보자 두 딸, 경남 거제시에 1억6천만원 짜리 2층 단독주택 보유
문재인 정부의 '1기 내각' 구성이 고위공직자 '5대 비리자 배제 원칙'과 어긋나면서 난항을 겪는 가운데 '위장전입' 등의 논란을 빚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또 한번 곤욕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 후보자의 두 딸이 강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에 수백만 원의 증여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7일 강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장녀와 차녀는 지난 23일 각각 증여세 232만 원을 납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지난 21일였기에 지명된 지 이틀 후에 두 딸이 증여세를 낸 것이다.
강 후보자의 두 딸은 공동명의로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있는 1억6천만 원짜리 2층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신상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일괄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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