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등판 확정, 2선발 자리 메운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내일(1일) 선발"이라고 밝혔다.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린 류현진은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 구원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세이브를 챙긴 바 있다.
류현진의 불펜행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줄곧 선발 투수로만 등판했던 류현진이기에 언제 나설지 모를 불펜 대기가 루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마침 다저스는 2선발 알렉스 우드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일 등판 예정이었던 우드의 자리에 류현진이 들어가는 셈이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복귀를 기뻐하고 있다. 생각보다 일찍 기회가 찾아왔다. 그를 선발 자리에 넣는 것은 팀에도 좋은 일"이라며 기대감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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