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류현진, 6일 워싱턴전 선발 확정적...우드 2주 더?


입력 2017.06.02 14:39 수정 2017.06.03 07: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회복 더딘 우드 추가 검진..7일 복귀도 어려워

우드 관계 없이 류현진 6일 선발 출격할 듯

류현진 ⓒ 게티이미지

류현진(30·LA다저스)의 다음 등판에서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LA 타임즈’는 2일(한국시각) "알렉스 우드가 구단 담당 의사의 진료를 받기 위해 LA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우드의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는 로버츠 감독이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현지 언론들 앞에서 우드의 현 상태를 설명한 내용이다.

우드는 흉쇄관절 부상으로 지난달 30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올 시즌 10경기(8선발) 6승, 평균자책점 1.69로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원투펀치급 활약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호투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경미한 부상으로 여겼지만 예상 보다 회복이 더디다는 것이 문제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에 빨라야 7일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7일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다저스 의료진은 우드의 회복까지 2주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우드 공백은 류현진으로 한 차례 막았다. 선발 투수로 뛰다가 다저스의 선발 자원 포화 상태로 인해 롱릴리프로 밀려났던 류현진은 우드가 등판할 예정이었던 1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출격해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시즌 최고의 피칭이다.

우드까지 빠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잘 던진 류현진을 선발로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유리아스 콜업도 가능성도 낮다. 로버츠 감독은 “유리아스가 확실히 보완하려면 몇 경기 더 뛰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장 호출할 분위기가 아니다.

우드의 회복 여부를 떠나 6일 워싱턴전은 류현진 선발 등판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저스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밀워키와의 3연전에 커쇼-리치 힐-마에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7일 등판도 기약할 수 없는 우드와 관계없이 류현진의 선발은 확실시 된다. AL 동부지구 1위이자 최강 타선을 보유한 워싱턴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만 해준다면, 6일뿐만 아니라 6월부터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안착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