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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치원 참사, 운전기사 방화가 원인”


입력 2017.06.03 14:18 수정 2017.06.03 14:18        스팟뉴스팀

공안 조사결과 발표에 유족들 영상 확인 후 수긍

중국 공안당국이 2일(현지시각) 지난달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는 버스 운전기사의 방화로 인해 발생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애초 한 달 가까운 조사 기간 끝에 공안이 밝힌 참사원인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공안이 공개한 추가 동영상을 확인한 후 운전기사의 방화에 대해 수긍했다.

중국 공안은 이날 유가족 측에 참사 원인에 대한 보충설명과 함께 운전기사 충웨이쯔가 범행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충씨가 버스 하단 트렁크에 놓아둔 통에 휘발유를 담는 장면과 사고 당일 오전 운전석 뒤에 휘발유 통을 갖다 놓는 장면 등이 확인됐다.

지난달 9일 웨이하이 타오자쾅 터널에서 발생한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차량 화재 사건으로 유치원생 11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 중국인 인솔 교사가 숨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중 국적을 포함한 한국인 사망자는 10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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