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정' 지킨다…서울시, 오늘 녹색점등' 행사 동참
박원순 시장 "파리협약 확고히 지지…저녁 8시~9시 시청 본관 건물 밝힌다"
박원순 시장 "파리협약 확고히 지지…저녁 8시~9시 시청 본관 건물 밝힌다"
서울시가 파리 기후변화협정 지지 차원에서 '녹색점등' 행사에 동참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전 세계 대도시의 변함없는 파리협정 지지 선언을 위한 조치다.
'녹색점등'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도시 간 협의체인 'C40기후리더십'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세계 주요 도시의 건물을 녹색 불빛으로 밝히는 행사다.
현재까지 파리,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레이캬비크 등 전 세계 약 10개 도시가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5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서울시청 본관 건물을 녹색 불빛으로 밝힌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세계 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리협약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파리·런던·뉴욕 등 C40 회원도시들과 함께 이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오늘 서울시청사에 녹색 조명을 점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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