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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지역맥주 3탄 '해운대 맥주' 판매


입력 2017.06.07 10:06 수정 2017.06.07 10:07        손현진 기자

쓴맛·알코올 낮춰 대낮에 마셔도 부담 없는 '낮 에일'

홈플러스는 '강서맥주' '달서맥주'에 이은 지역맥주 시리즈 3탄 '해운대 맥주'를 판매한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강서맥주', '달서맥주'에 이은 지역맥주 시리즈 3탄 '해운대 맥주(500ML·알코올 4.2%)'를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대낮에 마셔도 부담이 없어 이른바 '낮맥'하기 좋은 크래프트 비어(Craft Beer·수제맥주)다.

최근 서울 홍대와 연남동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핫 플레이스’ 길거리에서 맥주를 마시는 ‘길맥’과 전주 등 특정 지역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로 꼽히는 ‘가맥(가게에서 맥주를 마시는)’ 등 새로운 형태로 맥주를 즐기는 문화가 속속 떠오르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여름 휴가철 뜨거운 대낮, 해변에서 마실 수 있는 시원한 맥주를 발굴했다. 대한민국 대표 휴가지 중 하나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의 지명을 딴 해운대 맥주는 ARK 맥주로 유명한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KCB)’가 제조한 국내 생산 크래프트 비어다.

국내에서 대량 유통되는 크래프트 비어 중 최초로 캔으로 제작돼 해변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풍부한 홉 아로마와 은은한 파인애플향 여운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쓴맛과 알코올 도수를 조정해 대낮에 마셔도 부담이 없는 이른바 ‘낮 에일(Session Ale)’ 맥주로 기획된 ‘해운대 맥주’의 캔 디자인에는 해운대를 대표하는 상징적 건축물들과 비치웨어를 입고 해변을 산책하는 커플의 모습이 녹아 있다.

해운대 맥주는 전국 142개 모든 점포에서 3900원(캔)에 판매된다.

홈플러스는 해운대 맥주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3캔 구매시 9500원에 판매하는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더베이 101’에서 론칭 이벤트 행사를 갖는다.

김우진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 브류잉팀 총괄팀장은 "해운대 맥주는 적당한 알코올 도수와 쓴맛, 은은한 향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여름 맥주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세븐브로이가 선보인 강서맥주를 시작으로 지난 3월 달서맥주를 전국 모든 점포에서 판매한 바 있으며, 이번 해운대 맥주 역시 또 다른 중소 맥주제조사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가 선보인 지역맥주를 전국 홈플러스 모든 점포에서 판매하는 것이다.

홈플러스가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나선 지역맥주 시리즈는 홈플러스 내 병맥주 판매 상위권에 잇따라 랭크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지역맥주는 지난해 10월 강서맥주를 선보인 이후 약 7개월만에 판매량 23만병을 돌파할 정도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안에 1~2종의 지역맥주를 추가로 발굴해 지역맥주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판로개척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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