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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악재? 상승세 신시내티와 선발 애들먼


입력 2017.06.10 00:10 수정 2017.06.09 23: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신시내티, 세인트루이스 4연전 스윕하며 상승세

3G 평균자책점 1.71 애들먼과 부담스런 맞대결

쉽지 않은 상대 티모시 애들먼과 선발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의 10번째 선발 등판 상대인 신시내티 레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곳곳에 한 방을 갖춘 타자들이 도사리고 있고,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 상대 선발 투수는 3승 도전에 걸림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서 류현진을 만나는 신시내티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강자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4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기세가 매섭다.

연승 기간 무려 28점을 뽑아낸 타선은 리그 타율 1위를 기록 중인 워싱턴 못지않다.

여기에 홈런 공동 선두인 스캇 셰블러(17홈런)를 필두로 조이 보토(15홈런), 아담 듀발(14홈런), 에우제니오 수아레즈(10홈런) 등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즐비하다. 최근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스쿠터 게넷(7홈런) 역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상대 선발로 예정된 티모시 애들먼의 상승세 역시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애들먼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4승 2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 중이다. 기록상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최근 페이스가 워낙 좋다.

애들먼은 이전 등판인 세인트루이스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자책의 빼어난 투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2승에 평균자책점 1.71로 특급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그나마 다저스 타선이 좀처럼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좌투수가 아니라는 점은 위안이다.

최근 4경기 연속 호투로 선발 자리를 꿰찬 류현진이지만 뜻하지 않은 신시내티의 상승세로 어느 정도의 부담을 안고 시즌 세 번째 3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류현진의 올 시즌 10번째 등판 경기는 12일 오전 5시 10분부터 진행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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