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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분사창업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 나서


입력 2017.06.15 10:40 수정 2017.06.15 10:41        부광우 기자

기업 당 최대 60억원 투·융자 지원

삼성전자와 분사창업 기업 지원 협약

삼성전자 씨-랩(C-Lab) 분사기업 중 신보 보증지원 기업 현황.ⓒ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분사창업 기업에 대한 보증 상품인 '스핀오프 스타트-업 보증'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핀오프 스타트-업 보증은 대·중견기업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분사하거나 국공립 연구기관 등의 연구원이 본인이 참여한 연구개발 과제로 창업한 업력 3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신보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삼성전자의 씨-랩(C-Lab)을 통해 분사한 25개 기업 중 5개 기업을 신보 '퍼스트펭귄기업'으로 선정하고 제품 양산자금을 지원해 왔다.

모기업에서의 경험과 체계적인 지원으로 사업성을 검증받은 분사창업 기업들은 창업 성공률이 높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보증상품은 사내벤처 제도를 보다 활성화하고 분사 창업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보증금액 3억원까지 매출액 한도검토를 생략하고 퍼스트펭귄기업 선정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보증과 투자를 합해 최대 60억원까지 지원하고 보증료율과 보증비율도 우대한다.

이밖에 기업공개(IPO)와 해외진출, 기술개발을 위한 컨설팅 등 스핀오프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며 우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올해 신설된 전국 8개 창업성장지점에서 전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보는 지난 14일 삼성전자와 분사 창업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삼성전자의 C-Lab을 통해 분사 창업한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대‧중견기업으로도 협약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네이버, 인터파크도 1990년대 IT벤처 붐에 따라 사내 벤처로 출발한 기업"이라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한 분사창업 기업을 적극 발굴해 제 2, 제 3의 네이버, 인터파크로 성장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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