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씨티은행장 "인력 감축 없고, 한국 철수 안해"

배상철 기자

입력 2017.06.15 15:03  수정 2017.06.15 15:06

점포 통폐합은 디지털 환경으로 이동하는 과정일 뿐

직원들 전문금융인 만들고 고용 유지하는 것이 목표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15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업점 통폐합과 인력감원과 관련해 말하고 있다 ⓒ씨티은행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고, 한국에서 철수할 계획도 없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15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영업점 통폐합에 따른 인력 감원 가능성과 한국 철수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행장은 “100여개의 점포를 줄이는 것은 디지털 환경으로 급속히 이동하는 고객에 맞춰 조금 더 빨리 은행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다른 은행들보다 좀 더 빠르게 앞서, 더 멀리, 넓게 가기 위한 선택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년 후면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비율이 2% 미만에 그칠 것”이라며 “단기 순익 기여도가 크지 않은 곳에 40%에 달하는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경영자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인력을 감축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고 약속했다”며 “직원들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지식을 가진 금융 전문인으로 키우고, 고용을 계속 유지하고자 하는 게 목표”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점 통폐합이 한국 시장 철수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점포를 줄이는 것과 철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 철수할 계획이었다면 WM 센터나 전산에 투자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의 일환으로 점포를 133곳에서 32곳으로 줄이고 대형자산관리센터, 여신영업센터, 고객가치센터, 고객집중센터 등을 신설하면서 노조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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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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