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험대 오른 류현진 마에다, 이틀 연속 등판
다저스 20연전 앞두고 마에다 임시 선발 투입
다저스의 5선발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와의 시리즈가 끝난 뒤 다가올 신시내티전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공개했다.
일단 1차전에서는 알렉스 우드가, 18일에는 류현진이 나서며 3연전 마지막에 마에다가 등판한다.
마에다가 선발진에 합류했지만 투수 로테이션의 변동은 없다. 마에다의 선발이 결정된 이유는 지옥과도 같은 20연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불펜은 물론 선발 투수들에게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중간에 마에다를 끼워 체력 소모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마에다는 이번 클리블랜드전에서 롱 릴리프로 나올 예정이었고, 16일 경기서 선발 리치 힐이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출격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 카드를 끝내 꺼내들지 않았다.
마에다 입장에서는 이번 신시내티전에 투지를 불태울 수밖에 없다. 특히 전날에는 류현진이 하루 먼저 나서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다저스의 선발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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