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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신상진, 당 대표 출마선언 “인물교체, 구태청산”


입력 2017.06.16 16:08 수정 2017.06.16 16:15        황정민 기자

학생·노동운동 경력 내세워...“좌파정책과 싸우려면 신상진이 필요”

7월 3일 전대 홍준표·원유철·신상진 ‘3파전‘

신상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자유한국당 4선인 신상진 의원(성남시 중원구)이 16일 “사람이 바뀌어야 당이 바뀐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 기자회견에서 “기득권을 완장 삼아 태평성대를 누려온 사람들로는 자유한국당을 혁신시킬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또 “계파갈등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구태”라며 “지속되어온 계파갈등이 총선패배, 탄핵사태, 그리고 대선패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가 된다면) 바른정당과 내년 지방선거 전에 합쳐야 하고, 국민의당에도 정책적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의원이 계신다”며 '외연확장'을 시사했다.

신 의원은 서울대 의대 재학 중, 82년 민주화운동을 하다 국보법·반공법 위반 등으로 투옥됐다. 84년부터는 성남 중원구 상대원동 공단 내 동양특수가공 생산직에 취업해 노동운동에 매진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전향했다.

이로써 오는 7월 3일 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홍준표 전 대선 후보·원유철 의원·신상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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