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2차 예고편, 송강호 눈물 '먹먹'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8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특파원을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운전했던 실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9일 공개된 2차 메인 예고편은 1980년 서울 시내의 전경을 비추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시위대 때문에 막힌 도로를 피해 운전하던 중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와 백미러가 부서지자 울상을 짓고, 자동차 정비소에서 수리비를 깎는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의 평범한 일상이 영상 초반 비중 있게 등장한다.
우여곡절 끝에 광주에 다다르게 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와 만섭은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 광주 대학생 구재식(류준열)과 만나 정다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훈훈했던 분위기는 멀리서 전해져오는 총소리 한 방으로 순식간에 반전된다. 민주화 항쟁이 벌어지고 있는 광주를 취재하러 온 피터를 군인들이 쫓기 때문.
예상치 못했던 광주의 모습을 맞닥뜨린 만섭이 "아빠가...손님을 두고 왔어"라며 눈물을 보이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다.
'택시운전사'의 2차 메인 예고편은 조용필의 명곡 '단발머리'를 배경음악으로 썼다.
8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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