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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부사장, 주식 전량 매도 "스톡옵션 자금 마련"


입력 2017.06.21 09:39 수정 2017.06.21 11:26        엄주연 기자

13일-15일 4000주씩을 각각 장내매도...의혹 부인

엔씨소프트는 지난 20일 배재현 부사장이 보유 중이던 주식 8000주(0.04%)를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배 부사장은 지난 13일과 15일 4000주씩을 각각 40만6000원, 41만8087원에 장내매도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20일 모바일 게임 기대작인 '리니지M'이 이용자들 간에 아이템을 사고 파는 '거래소' 기능을 배제한 채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올해 3월 27만원대였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최근 40만원대까지 올라섰지만 이날은 전 거래일보다 11.41% 떨어진 3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배 부사장이 이 날 주가 하락을 예견해 미리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스톡옵션 중 일부를 행사하는데 필요한 주금납입금과 소득세를 마련하고자 보유주식을 매도했다"라며 "스톡옵션을 행사한 후에는 매도한 주식보다 더 많은 양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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