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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우 금메달, 10m 공기권총서 진종오 제쳐


입력 2017.06.21 22:11 수정 2017.06.21 22: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9번째 발에서 앞서 나가며 우승 차지

21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7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우승한 한승우(사진 가운데)가 은메달 진종오(사진 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승우(KT)가 2017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에서 '사격 황제' 진종오(KT)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우는 21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선에서 총 242.5점을 기록,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241.2점으로 은메달, 김영욱(IBK기업은행)은 217점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승우와 진종오의 운명은 19번째 발에서 갈렸다. 한승우는 10.4점을 기록했지만 진종오가 9.2점을 쏘는 실수를 범하며 순위가 뒤집어졌다.

이후 한승우는 남은 5발에서 진종오와 점수 차이를 조금씩 벌려 나가며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진종오는 50m 권총에 이어 이 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를 획득했다. 반면 한승우는 50m에서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KT)는 여자 25m 권총에서 31점을 기록, 오민경(30점·IBK기업은행)과 정희지(26점·부산시청)의 추격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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