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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오명 씻고 ‘갤S8’ 통했다...삼성전자, IM 4조원 육박


입력 2017.07.07 10:03 수정 2017.07.07 10:17        이호연 기자

2Q, 갤S8 1800만대~2000만대 판매

3분기 호조 이어갈 듯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지난 4월 12일 주최한 'S어워즈' 행사에서 모델들이 '갤럭시S8'을 선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2Q, 갤S8 1800만대~2000만대 판매
3분기 호조 이어갈 듯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이 ‘갤럭시S8’ 판매 호조에 힘입어 4조원대에 육박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갤럭시노트7의 악재를 완전히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오는 3분기도 최소 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IM부문은 매출액 28조~30조, 영업이익은 3조6000억~4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 23조5000억원, 영업이익 2.1조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최대 2배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도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매출 26조원대 영업이익 4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의 판매 순항으로 풀이되고 있다. 갤럭시S8은 인공지능(AI) ‘빅스비’를 탑재하고, 18대 9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대거 채택했다.

2분기 갤럭시S8의 판매량은 1800만대~2000만대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최근까지도 일평균 1만대 이상씩 꾸준히 팔리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3분기 삼성전자 IM 부문의 수익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인 ‘갤럭시노트FE’와 ‘갤럭시노트8’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손실을 모두 메꿨기 때문에 갤럭시노트FE 판매량은 곧바로 수익으로 연결된다”며 “갤럭시노트FE와 갤럭시노트8의 카니발라이제이션(잠식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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