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재외국민 전형 지원, 3년 특례 감소·12년 특례 증가
“초중고 전 과정 해외 이수 학생 증가해”
지난 6일 2018 재외국민전형 정원 외 2%, 중고교 과정 해외이수자 전형(3년 특례)을 마감한 대학들의 평균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5개교 평균 경쟁률은 7.10대 1(모집인원 896명, 지원자 6364명)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준의 평균 경쟁률은 7.29대 1이었다.
반면에 2018 재외국민 전형 중 모집인원의 제한이 없는 초중고 전 교육과정 해외이수자(12년 특례) 전형의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11개교 총 지원자 수는 321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841명보다 373명 증가(13.1%p)했다.
대학별로는 12년 특례 지원자 수로 연세대가 634명(58명 증가)으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 610명(90명 증가), 중앙대 487명(91명 증가), 한양대 467명(39명 증가), 경희대 307명(70명 증가), 서강대 283명(2명 증가) 등이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최근 들어 12년 특례 전형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은 3년 특례 전형과는 달리 모집인원의 제한이 없어 합격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종전보다 초중고 전 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학생들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6일 전형을 마감하지 않은 대학들 중 동국대, 홍익대, 아주대, 인하대, 단국대, 상명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등은 7일 전형을 마감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2018 재외국민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정원 외 2% 모집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33개교에서 모두 4519명을 선발한다. 재외국민 2% 이내(중고교과정 해외 이수, 3년 특례)전형과 새터민 전형 등은 대체로 1단계는 서류평가, 2단계는 면접 또는 필답고사를 실시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른바 ‘12년 특례’의 전 교육과정 이수 재외국민, 전 교육과정 이수 외국인, 외국인 등은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모집인원 제한 없이 서울대를 포함하여 179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대체로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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