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엠넷 예능으로 방송 복귀…"믿기지 않아"

방송인 신정환의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코엔스타즈

방송인 신정환의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2010년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한 지 7년 만이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2일 "최근 신정환이 9월 방송 예정인 엠넷의 신규 예능을 통해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환의 복귀작은 당초 알려진 '꼬꼬닭'이라는 가제와 시골에서 닭을 키우고 땀을 흘리며 갱생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초심 소환 프로젝트'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정환은 7년여의 자숙 기간을 가졌으며, 소속사를 통해서도 대중 앞에 반성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신정환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정환은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면서 "새롭게 바뀐 방송가의 흐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떨리고 긴장된다. 이 모든 것은 내가 견뎌야 할 과정이고 시험대다. 진정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1994년 그룹 룰라의 멤버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했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0년 8월 원정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

2014년 12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그는 지난 4월 이경규, 이휘재, 이경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경림 등이 소속된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