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청호에 투신해 사망한 청주시청 간부 공무원을 폭행한 시청 공무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지난달 18일 대청호에서 숨진채 발견된 시청 사무관급 공무원 A씨를 수차례 때리고 사무실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시청 7급 공무원 B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씨가 대청호에 투신한 지난달 7일 오전 시청 사무실에 찾아가 폭언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A씨를 모두 3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마지막으로 폭행당한 지난달 7일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직장 동료에게 남기고 대청호에 투신해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죽음과 폭행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찾지 못했으나 상급자를 무차별 폭행하는 등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유족으로부터 A씨가 폭행당한 것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