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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연장서 끝내기 홈런…KIA, 우승에 한 발 더


입력 2017.07.12 23:09 수정 2017.07.13 08: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KIA 유니폼 입고 첫 끝내기, 임창민에 첫 패배 안겨

2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 7게임으로 벌려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최형우. ⓒ KIA 타이거즈

‘100억의 사나이’ 최형우의 맹활약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7-6 역전승을 거뒀다.

56승 28패를 기록한 KIA는 2위 NC와의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아직 정규리그가 60경기 가량 남아있지만 KIA의 페이스가 워낙 좋아 2위 NC가 7경기 차이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4번 타자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이날 5타수 4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KIA의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최형우는 연장 10회말 리그 최고의 마무리 임창민을 상대로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챔피언스필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6-6 동점에서 선두 타자로 들어선 최형우는 임창민의 142km 초구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이로써 최형우는 KIA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 무패 행진(1승 21세이브) 중인 임창민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KIA는 이날 좌완 선발 팻딘이 3.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최형우를 중심으로 타자들이 13안타를 몰아치며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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