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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민주당, 공무원 증원에만 매달려 11조원 추경 무작정 방치"


입력 2017.07.20 11:13 수정 2017.07.20 11:18        문현구 기자

'5대 원칙' 관련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께 책임있는 입장표명" 촉구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0일 추가경정예산안 논의와 관련해 "왜 세금으로 공무원을 증원하는 데 매달려 나머지 11조원 추경을 무작정 방치하고 있나"라며 "정부와 여당은 지금이라도 무책임한 공무원 증원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향후 30년간 500조원이 넘는 부담을 안기는 공무원 증원을 임기 5년인 문재인 정부가 아무런 동의 없이 취임 두 달만에 추경이라는 편법으로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한 인기 영합책"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추경이 통과되면 경제성장률이 3%로 올라간다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공무원 증원이 포함되지 않더라도 조속히 통과시키는 것이 옳지 않나"라고 말했다.

계속해 김 원내대표는 "어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회담하면서 대통령이 '5대 원칙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발언한 것으로 발표가 됐다"면서 "그런데 제가 확인해보니 대통령이 지난 5월29일 '국민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변명한 것은 있지만 사과나 유감표명은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본인이 사과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이미 한 것으로 또 잘못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이라도 국민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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