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여주 성추행 사안에 책임 통감”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적 조치 만전 기하겠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여주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적 조치 만전 기하겠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여주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 교육감은 28일 ‘여주 모 고교 성추행 관련 사안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성명을 통해 “여주 지역 모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학생 관련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과 상처받은 학생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깊이 성찰하고 대책을 마련하여,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적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교원과 학생들에게 성 인권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학생 보호 및 치유 등 지원 대책을 세우겠다”며 “필요한 행정적 조치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교육감이 언급한 A 고등학교 성추행은 이 학교 여학생 3명이 교사의 성추행 사실을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여주지역의 A 고등학교 1~3학년 전교생(455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학생부장 김 모(52)씨와 담임교사 한 모(42)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학생이 72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학생 3명도 김 씨로부터 주먹 등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