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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지난해 비혼 단신근로자 월평균 생계비보다 낮다"


입력 2017.07.29 14:45 수정 2017.07.29 14:46        스팟뉴스팀

지난해 비혼 단신근로자 월평균 실태생계비 175만2898원

연령계층별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 현황.(단위: 명, 원, %, 구성비)ⓒ최저임금위원회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인 157만3770원이 지난해 전체 비혼 단신근로자의 월평균 실태생계비인 175만2898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최저임금위원회의 '비혼 단신 근로자 실태생계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비혼 단신근로자의 월 평균 실태생계비는 175만2898원으로 전년에 비해 4.7% 증가했다. 근로자의 소득과 근로소득은 각각 전년 대비 8.0%와 7.5% 증가했으며, 기타소득은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실태생계비란 소비자가 실제로 소비하는 생활 자료의 총계를 의미한다. 식료품·의류·교통·통신 등 소비지출과 조세·사회보장 등 비소비지출로 구성돼 있다. 쉽게 말해 소비자가 실제로 지출한 생활비다.

지난해 29세 이하 비혼 단신근로자의 월평균 실태생계비는 전년에 비해 23.0% 감소한 164만8234원이었으며, 34세 이하 비혼 단신근로자의 월평균 실태생계비는 11.0% 감소한 190만7617원을 기록했다.

반면 35세 이상 비혼 단신근로자의 월평균 실태생계비는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67만0038원이었다.

비혼 단신 근로자의 월평균 실태생계비는 매년 물가상승 등으로 5만∼10만원씩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190만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근로자 가구(1인 이상)의 지난해 월평균 실태생계비는 306만6325원으로 전년에 비해 2.1% 증가했다. 근로자의 소득과 근로소득도 각각 전년대비 0.9%와 2.5% 증가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이기재 한국방송통신대 정보통계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각 연령층에 대한 통계적 정확도는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전체적으로 월평균 실태생계비 추정의 정확도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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