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Q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상반기 역대 최대 수익
영업익 6322억원,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22.4%와 8.9%↓
매출 3조8533억원 전 분기 대비 3.6% 감소...전년동기비 12%↑
롯데케미칼이 1분기 대비 악화된 2분기 실적에도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은 31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8533억원과 영업이익 63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3.6%와 22.4% 감소한 수치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8.9% 줄어든 반면 매출액은 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51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가량 증가했다. 회사측은 “전분기 대비 유가하락에 따른 구매 관망세 등 일부 제품군의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원료가격 안정화와 우호적 수급 상황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롯데케미칼이 매출액 2조4593억원과 영업이익 516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롯데케미칼타이탄이 매출액 4570억원, 영업이익 527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첨단소재도 매출액 7096억원과 영업이 783억원으로 기여했다.
회사측은 "2분기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워낙 호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1조4470억원으로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3분기에도 원료가격 안정화 및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되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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