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범' 염정아 "상상하며 연기, 부담 됐다"
배우 염정아가 영화 '장산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염정아는 "캐릭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시나리오를 여러 차례 읽었다"며 "그래야 이야기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3년 '장화, 홍련'에서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소화한 염정아는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는 희연으로 분했다. 염정아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작품을 선택했다.
염정아는 "상상하며 연기했던 터라 부담이 됐다"며 "현장에서 감독님이 디렉션을 잘 주셔서 큰 문제 없이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늘 시사회를 통해 촬영 당시 힘들었던 게 생각났다"며 "고생 많이 했다. 분장도 해서 종일 찝찝한 상태로 촬영했다"고 설했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동물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다. 염정아, 박혁권, 허진, 신린아 등이 출연하고 '숨바꼭질'(2013)로 560만명을 모은 허정 감독이 연출한다.
8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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