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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5연승, 김연경 첫 풀타임...양효진 상태는?


입력 2017.08.15 09:47 수정 2017.08.15 09: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카자흐스탄 꺾고 E조 1위 확정..양효진 정밀 검진 대기

여자배구 5연승 성과에도 양효진 부상은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여자배구가 5연승을 질주했다.

김연경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4일 필리핀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8강 라운드 E조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27위)을 세트스코어 3-0(25-21 26-24 25-10) 완파했다.

예선 3경기와 8강 라운드 2경기를 쓸어 담은 여자배구대표팀은 E조 1위를 확정, 광복절인 15일 8강에서 F조 4위 대만과 단판 승부를 치른다.

앞선 4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중요한 순간에만 투입됐던 김연경은 이날 장신의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풀타임 소화했다.

1세트 초반 5-9로 끌려가던 한국은 김연경이 살아나면서 균형을 이뤘다. 카자흐스탄의 범실이 나오면서 김연경의 공격이 위력을 더하며 달아나며 25-21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카자흐스탄이 서브와 리시브에서 범실을 저지른 덕에 따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여자배구대표팀은 3세트 초반부터 전의를 상실한 카자흐스탄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완승했다.

승리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주전 센터 양효진이 3세트 후반 허리 통증을 호소하다가 들것에 실려 나갔기 때문이다.

양효진은 팀 닥터와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중도하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효진은 시즌 중 종종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투혼을 발휘해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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