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보유 사상 첫 600조원 돌파…8달째 '순매수' 지속
금감원,외국인 투자 동향 발표..."순투자세 지속"
7월 말 채권까지 포함한 상장증권 712조원 보유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주식 보유잔고가 사상 처음 600조원을 돌파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5790억원(코스피 3560억원, 코스닥 223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며 8개월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000억원, 유럽이 4000억원씩을 각각 순매수했고, 아시아도 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중동은 800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흐름은 작년 12월 이후 지속돼오다가 7월 중순부터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외국인들은 7월 현재 국내 상장주식 605조7000억원(시가총액의 33.4%), 상장채권 106조5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4%) 등 총 712조2000억원 규모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잔고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253조7000억원)이 전체의 4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유럽(171조5000억원), 아시아(76조3000억원), 중동(25조3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7월 한달간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투자액은 2조7천550억원으로 지역별로는 중동(1조2000억원)과 유럽(7000억원)의 순투자 비중이 컸다. 잔존 만기별로는 5년 이상(2조4000억원) 채권이 가장 많았고 채권 유형별로는 국채(2조3000억원)가 최대였다.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잔고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41조8000억원)가 3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유형별로는 역시 국채(81조3000억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106조5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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