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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 첫 초프리미엄 빌트인 쇼룸 '시그니처 키친' 오픈


입력 2017.08.17 10:00 수정 2017.08.17 10:34        김해원 기자

토탈 주방 솔루션 제안 및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 포석

올인원 체험공간… 명품 주방공간 관람부터 최고급 요리 체험까지

LG전자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을 선보이며 빌트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사진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3층.ⓒLG전자
LG전자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을 오픈하고 빌트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쇼룸을 오픈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첫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총 1918제곱미터(m2) 규모로 마련됐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구성된 다양한 명품 주방 공간 패키지​​​​, 고객이 실제로 최고급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 등이 있다. LG전자는 연간 1만 명 이상의 빌트인 고객들이 쇼룸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룸은 국내 첫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동시에 LG전자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빌트인 가전 전문 전시관이다. LG전자는 그동안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등 거점 매장 몇 곳에 빌트인 가전을 전시했다.

LG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인 미국에서도 내년 상반기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쇼룸을 통해 가전·가구를 모두 아우르는 토탈 주방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빌트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쇼룸 내부를 ‘생활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주제로 연출하기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미국 건축가 톰 메인과 손을 잡았다.

1층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 갤러리는 2층 높이의 거대한 공간에 웅장한 조형물인 아트월과 ‘쿠킹 클라우드’로 구성됐다. 메탈 소재로 꾸며진 아트월에는 리얼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들이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자아낸다. 톰 메인이 주방에서 요리할 때 나오는 스팀을 형상화한 ‘쿠킹 클라우드’ 조형물은 갤러리 공간을 은은한 조명으로 채워준다.

LG전자는 국내외 명품 가구 업체와도 협업해 빌트인 가전과 주방 가구를 모두 아우르는 토탈 주방 공간 솔루션을 제공한다.

쇼룸 3층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활용한 명품 주방 패키지들이 있다. LG전자는 독일의 최고급 주방가구 ‘포겐폴(Poggenpohl)’, 이탈리아의 유명 가구 브랜드 ‘다다(Dada)’, 한샘의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키친바흐’와 함께 각각 △클래식한 느낌의 전통 아메리칸 스타일 △심플하고 모던한 유럽 스타일 △내추럴한 동양적인 스타일의 주방을 선보였다.

쇼룸 5층에는 LG전자의 가전 제품과 LG하우시스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함께 전시한 ‘LG하우시스 프리미엄관’이 있다. 한국 실내건축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건축가 최시영씨가 주방뿐 아니라 거실·침실·정원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주거 공간을 선보였다.

또 LG전자는 지하 1층에 일반 빌트인 ‘LG 디오스 빌트인(Built-in)’ 가전과 ‘한샘’의 여러 주방 가구 패키지를 함께 전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방문객은 전문 디자이너에게 주방의 크기와 구조에 맞춰 프리미엄 가구와 LG 빌트인 가전을 활용한 공간 디자인은 물론, 설계부터 시공까지 토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유명 셰프로부터 직접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도 쇼룸 4층에 별도로 마련했다. 고객들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 디오스 빌트인’으로 구성한 주방에서 이재훈 셰프 등 유명 요리사들로부터 요리를 배우면서 요리를 만들고 같은 층의 룸에서 만든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686ℓ 얼음정수기냉장고 ▲110ℓ 전기오븐 ▲5구 전기레인지 ▲폭 90cm 후드 ▲12인용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빌트인 주방가전 풀패키지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쇼룸을 오픈한 이 날도 국내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18인치 냉동고와 30인치 냉장고로 구성한 풀 스테인리스 ‘컬럼 냉장고’와 대용량 전기오븐과 5구 전기레인지를 결합한 ‘슬라이드인 전기오븐레인지’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해 약 80개 수준이던 매장을 연내 2배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미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의 프리미엄 유통채널 ‘퍼시픽 세일즈’ 매장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체험존을 설치하는 등 체험 마케팅 공간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 날 오픈 행사에는 송대현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s)사업​​​​본부장(사장)과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을 비롯, 쇼룸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Thom Mayne)’,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직접 구매해 사용 중인 배우 김성령 씨 등이 참석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원년”이라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 이어 LG만의 프리미엄 주방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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