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방석 앉은 맥그리거…지금까지 얼마 벌었나
UFC 무대에서 954만 달러 벌어들여
메이웨더전만으로 1억 달러 수입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머니’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의 ‘세기의 빅매치’에서 패했지만 돈으로 큰 보상을 받았다.
맥그리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웰터급(154파운드) 복싱 경기서 메이웨더를 맞아 10라운드 1분 5초 만에 TKO패했다.
맥그리거는 프로 복싱 입문 4개월 만에 현역 최고의 복서를 맞았지만 10라운드까지 버티는 이변을 연출, 격투팬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를 통해 돈방석에 앉게 된 맥그리거다.
지난 2013년 UFC 무대에 뛰어든 맥그리거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데뷔 4경기 째에 20만 달러의 대전료를 받게 됐고, 2015년 7월 채드 멘데스전에서 처음으로 PPV 수입 배당을 수령했다.
특히 조제 알도를 꺾고 페더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뒤에는 UFC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파이터로 거듭났다. 100만 달러 대전료 벽을 허문 맥그리거는 UFC 무대 마지막 경기였던 에디 알바레즈와의 라이트급 챔피언전에서 기본 대전료 350만 달러 및 5만 달러 보너스, 4만 달러 스폰서십 상금 등으로 359만 달러를 챙겼다.
맥그리거는 지금까지 UFC 무대에서 954만 2000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이번 메이웨더전에서 이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게 됐다.
기본 대전료는 3000만 달러로 UFC 누적 수입의 3배였고, 추후 받게 될 PPV 배당을 합치면 1억 달러가 입금될 전망이다. 따라서 맥그리거가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입은 1억 954만 2000달러(약 1235억 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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