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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대게딱지장, SNS에서 이슈되며 완판 행진


입력 2017.08.29 09:52 수정 2017.08.29 09:52        최승근 기자

GS25의 대게딱지장이 혼밥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등극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수산물 가공 전문 중소기업 씨포스트와 손잡고 지난달 7일 출시한 대게딱지장이 혼밥족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연일 완판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대게딱지장은 대게내장과 맛살 등을 이용해 만든 양념장으로, 밥에 대게딱지장 양념을 비벼 먹으면 대게딱지비빔밥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품이다.

실제로 GS25 대게딱지장은 최근 한 달간 48만개가 판매되면서 냉장상품 카테고리에서 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판매수량 48만개는 같은 기간 칠성사이다캔 또는 신라면큰사발의 1.3배, 새우깡의 1.4배 수준으로 지금까지 냉장상품 카테고리에서 찾아보기 힘든 판매량이다.

이 상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씨포스트는 현재 가능한 최대 수량을 생산하고 있으나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GS25에서 연일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 허니버터칩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각 점포에 한정 수량만 입고가 되고, 입고되자마자 고객들이 모두 구매해서 점포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과 유사하게 대게딱지장도 점포당 월‧수‧금요일에 최대 5개까지만 발주가 가능하며 입고된 상품이 모두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상품은 지난 3월 출시된 후 혼술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타코와사비를 발굴한 GS25 MD와 씨포스트가 후속상품을 고민하다가 개발하게 됐다.

혼자 살고 있는 GS25 MD는 씨포스트와 평소 좋아하는 대게딱지비빔밥을 혼밥족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번 대게딱지장을 기획하게 됐다.

GS25는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신해 패키지디자인을 진행하며, 업체가 제안한 상품명인 ‘대게크레미’를 보다 직관적인 ‘대게딱지장’으로 변경하자고 다시 제안하는 등 출시직전까지 의견을 교환하며 노력한 끝에 지난 달 7일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아울러 대게딱지장 인기로 지난 3월 GS25와 씨포스트가 혼술족을 겨냥해 개발한 타코와사비와 7월 출시한 소라와사비까지 덩달아 매출이 늘고 있다.

타코와사비는 기존에도 가성비 좋은 안주로 혼술족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었으나, 대게딱지장이 출시된 이후 직전 같은 기간 대비 4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대게딱지장과 함께 출시된 소라와사비 역시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가격은 세 상품 모두 3500원.

대게딱지장은 GS25뿐만 아니라 GS수퍼마켓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GS25는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손잡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중소기업과 윈-윈 할 수 있는 색다른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윤세영 GS25 대게딱지장 개발 MD는 “대게딱지비빔밥은 대게를 한 마리 먹어야 맛 볼 수 있는 귀한 먹거리”라며 “평소 대게딱지장을 정말 좋아했는데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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