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우리 "연극 '조제, 호랑이' 아무도 거절 못할 것"


입력 2017.09.07 18:50 수정 2017.09.07 19:03        이한철 기자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8일 개막

프레스콜 통해 첫 공개, 영화 속 감동 재현

배우 최우리가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 데일리안

배우 최우리가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

최우리는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열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프레스콜에서 "'페리클레스' 이후 두 번째 연극인데, 더 깊은 연기를 하고 싶어서 연극을 찾게 되는 것 같다"고 연극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특히 최우리는 "(조제는) 여배우라면 누구나 해보고 싶을 역할이다. 아마 아무도 (제안을 받고)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우리는 "영화는 한번 보고 나면 계속 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라며 "공연을 본 관객들도 이 연극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각자 마음속에 어떤 추억을 꺼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두 번째 제작지원 공연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 다나베 세이코가 1984년 6월 '월간 가도카와'에 발표한 단편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2003년 동명의 영화는 한국에서 '조제 신드롬'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내 인생 잊지 못할 사랑영화 1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영화'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도 일본 최고의 멜로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속 인물을 사랑해 본인 역시 조제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쿠미코 역에는 최우리, 문진아, 이정화가 캐스팅됐다. 또 평범한 대학생으로 조제를 사랑하는 츠네오 역은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가 번갈아가며 연기한다.

이외에도 유주혜와 류경환, 김대곤, 김아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뮤지컬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작가 겸 연출 김명환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으며 8일부터 10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