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KIA, 류현진 닮고 싶은 김유신 지명 "계획대로 선발"


입력 2017.09.12 00:06 수정 2017.09.12 00: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KBO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세광고 김유신 등 총 10명 지명

KBO 신인드래프트 ⓒ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KBO 신인드래프트 결과에 만족을 표했다.

KI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서 열린 2018 KBO 신인드래프트(2차)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김유신(세광고/투수) 등 모두 10명을 지명했다.

KIA 김지훈 스카우트 팀장은 “투수 위주의 지명에 집중했는데 계획대로 좋은 선수들을 선발했다”면서 “좌완 투수 등 팀 내 부족한 자원을 보강하고, 육성할 미래 자원들도 두루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신은 건장한 체격(188cm85kg)의 좌투좌타. 빼어난 투구 밸런스를 바탕으로 시속 140km대 직구를 던진다.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뛰어나다. 제구가 안정적이고 경기운영능력까지 뛰어나 선발투수로서의 잠재력이 풍부하다.

김유신은 류현진(LA다저스)처럼 중요한 순간에 삼진을 잡는 믿음직스러운 투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힌 바 있다.

2라운드에서는 하준영(성남고/투수)을 지명했다. 하준영 역시 좌완 투수로 시속 140km 초반대 직구와 체인지업이 위력적이다. 큰 경기 경험이 많아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된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이원빈(부산고/투수)은 우투우타로 150km대의 구속을 자랑하는 투수다. 제구가 안정적이지 않지만 프로 데뷔 후 체계적인 지도를 받는다면 불펜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4라운드에서 지명한 오정환(경기고/내야수)은 호리호리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부드러운 수비와 빠른 발을 지녀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는 5라운드 윤희영(서울고-경성대/투수), 6라운드 김승범(동산고/투수), 7라운드 백미카엘(덕수고/투수), 8라운드 문장은(배재고/내야수), 9라운드 윤중현(광주일고-성균관대/투수), 10라운드 박희주(순천효천고-동의대/투수)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

이번 KBO 신인드래프트는 구단별 1차 지명에서 선발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역 연고와 관계없이 진행됐다.

지난 6월 1차 지명 때 KIA의 선택을 받았던 한준수(광주 동성고)도 이날 자리에 함께했다. KIA가 포수를 1차 지명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한준수는 185cm, 90kg의 체격에 공수 양면에서 수준급 기량을 갖춘 포수다. 부드러운 스윙의 소유자로 타격이 뒷받침되는 대형 포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손꼽힌 서울고의 투수 겸 포수 강백호(18)가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해 KBO 리그 정규리그 순위의 역순에 따라 kt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고, 예상대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스타 강백호를 선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