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면허정지 2년 중징계 “팬들에게 사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웨인 루니가 법원으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19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루니는 영국 스톡포트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2년간 면허 정지 처분과 100시간 봉사활동 처분을 받았다.
앞서 루니는 지난 1일 영국 체셔 자택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검문에 걸려 기소됐다.
소속팀 에버턴도 루니의 과실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법원 판결과 별개로 팀에 악영향을 끼친 책임을 물어 2주치 주급 삭감 징계를 내렸다. 루니의 주급은 15만 파운드이기에 벌금으로 30만 파운드(약 4억5000만원)가 부과됐다.
루니는 재판장에서 “완전히 잘못된 행동이었고 처분을 받아들인다”며 “가족과 감독, 팀원들에겐 사과했다. 이 자리를 빌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뉘우쳤다.
한편, 루니는 음주운전으로 기소된 뒤 팀이 치른 3경기에서 모두 부진에 빠지며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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