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군 면제 심경 고백…"진실 말하고파"
지난 4월 신체 검사서 5급 판정받아
"군에서 나가게 될 줄 몰랐다"
지난 4월 신체 검사서 5급 판정받아
"군에서 나가게 될 줄 몰랐다"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최근 군 면제를 받은 것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서인국은 4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군대에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 신청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입대 시 어떤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며 "다만 첫 면담 때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로 인해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분명한 저의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서인국은 또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면서 "이대로 나가게 되면 저 역시 부끄러운 일이기에 어떻게든 남고 싶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군 훈련을 받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내보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군 면제 처분을 받고 4개월이 흐른 뒤에야 심경을 전하는 데 대해서는 "모든 것이 변명 같고 구차해 보일까 봐 겁이 났다. 하지만 내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확산되는 걸 보고 팬들이 마음 아파하실까 봐 진실을 꼭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미안하다. 어떻게 하면 그 시간을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분들이 주신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인국은 지난 3월 31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재신체검사를 하라는 명령을 받고 귀가했다.
이후 4월 27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사했으나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이달 다시 검사를 진행했고 결국 5급 판정을 받았다. 5급 전시근로역은 현역 복무는 할 수 없고 전시에는 근로자로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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