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박명수에게 받았던 일생일대 굴욕 재조명
방송인 정준하가 악플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과거 박명수와의 일화가 재조명 됐다.
과거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2014’는 ‘충격 과거, 스타들의 지우고 싶은 순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명수가 5위에 올랐다.
호통개그의 창시자인 박명수는 평소에도 화를 자주 내 동료들 사이에서도 밉상으로 통하지만 정준하에게는 여전히 꼼짝 못한다. 박명수의 일생 최고 수치스러웠던 일 중에 정준하가 그 중심에 있던 것.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초창기 멤버인 정준하는 프로그램에 합류한 지 8개월 만에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박명수가 거듭 사과하는 이 사건은 2006년 SS501과의 체력전을 펼치던 중, 장난끼가 가득했던 박명수가 정준하의 바지를 훌러덩 내린 것. 바지뿐만 아니라 팬티까지 내려간 것이다. 그 날 종합운동장에는 더블에스오공일의 일본 팬들 100여 명이 와 있었다. 촬영장은 순식간에 정적이 흘렀고 박명수는 그 순간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정준하에게 박명수는 그 후 10년 이상 지나도 지금까지도 가슴깊이 미안함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한편 정준하는 12일 자신의 SNS에 "이제는 참지 않겠다"며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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