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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혈투 NC…독일까? 약일까??


입력 2017.10.16 09:19 수정 2017.10.16 09: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준PO 최종전 치르고 KS행 사례는 단 한 번뿐

최종전 끝에 PO행 티켓을 따낸 NC. ⓒ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NC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소총부대의 활약 속에 9-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쥔 NC는 오는 10일부터 두산과 5전 3선승제 시리즈에 돌입한다. 더불어 준플레이오프 역사상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거머쥔 팀의 PO행 100% 확률도 이어지게 됐다.

더불어 김경문 감독도 개인 첫 ‘업셋’을 이루게 됐다. 김 감독은 과거 두산 시절부터 이번 NC까지 정규 시즌 순위가 높은 팀과 만나 단 한 번도 시리즈를 이겨보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위 롯데를 누르며 처음으로 한 시즌 세 번째 가을 야구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시절 무려 6번이나 가을 야구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리즈가 문제였다.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또는 플레이오프서 한화와 롯데를 각각 두 차례씩 잡았지만 상위 라운드에서 삼성 또는 SK에 무려 세 번씩이나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렇다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까.

일단 NC는 4~5차전에서 제프 맨쉽과 에릭 해커 등 외국인 투수 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황이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장현식이 PO 1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무척 크다.

이후 맨쉽과 해커는 2~3차전에 차례로 등판 가능한데, 만약 시리즈가 장기화된다면 운명의 4~5차전에서는 쓸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만큼 최종 5차전까지 치른 팀이 불리한 상황 속에서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역대 준PO, PO 최종전 이후 성적. ⓒ 데일리안

앞선 시리즈에서 최종전까지 승부를 펼친 팀들의 상위 라운드 성적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준플레이오프가 5전 3선승제로 바뀐 뒤 최종전까지 간 사례는 모두 3번이다. 2005년 한화와 2010년, 2013년 두산이다. 이중 플레이오프서도 승리를 거둔 팀은 2013년 두산이 유일하다. 즉, 확률로 따지면 33.3%가 나온다.

특히 한화의 경우 이번 NC와 마찬가지로 승패승패승의 전적을 기록했는데 아쉽게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국시리즈 티켓이 걸려있다 보니 최종전까지 가는 승부가 무려 12차례나 나왔다. 이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쥔 사례는 모두 3번. 1987년 해태와 1992년 롯데, 그리고 2015년 두산뿐이었다. 그러나 업셋 확률은 25%에 불과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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