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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조기탈락, 손흥민 입지에 영향 미치나


입력 2017.10.26 09:26 수정 2017.10.26 09: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리그컵 대회는 실전 감각 이어갈 수 있는 기회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토트넘 손흥민이 시즌 1~2호 도움을 한 번에 몰아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웨스트햄과의 16강전에서 2-3 역전패해 탈락했다.

아쉬운 탈락 속에 손흥민의 존재감이 홀로 빛났다. 해리 케인이 결장한 가운데 요렌테와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웨스트햄 수비진을 휘저었다.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은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토트넘은 역습 상황에서 요렌테를 향한 전진 패스가 이어졌고 다시 손흥민에게 공이 주어지자 쇄도해 들어오던 시소코에게 연결해 어시스트를 완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이번에는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흔든 뒤 델레 알리의 골을 도왔다. 1경기 멀터 도움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토트넘의 조기 탈락은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16강 이상의 성과를 냈다면 그만큼 로테이션 가동이 불가피하며 손흥민에게도 더욱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득점 1위에 올랐던 지난 시즌 FA컵에서 팀 전술의 주축이 되며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공격진의 선수층이 두터워지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손흥민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매 경기 선발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리그컵 대회는 실전 감각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16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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