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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3조7372억원...또 역대 최대


입력 2017.10.26 08:30 수정 2017.10.26 10:49        이홍석 기자

매출 8조1001억원-순익 3조555억원...최대 실적 경신 행진

D램-낸드 시장 호황으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영향 지속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SK하이닉스
매출 8조1001억원-순익 3조555억원...최대 실적 경신 행진
D램-낸드 시장 호황으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영향 지속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수퍼호황에 힘입어 또다시 역대 최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등 모든 분야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조10001억원, 영업이익 3조7372억원, 순이익 3조5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존 역대 최대였던 전 분기 대비 각각 21%와 23% 증가한 성과로 이는 3분기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D램은 모바일 제품의 계절적 수요 증가와 서버의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7%, 6%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고용량 모바일 제품 판매 비중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3% 하락했다.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현황.ⓒ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4분기 메모리시장에 대해 D램과 낸드플래시 공히 클라우드 서비스의 지속 확산 등으로 데이터센터 향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지속되며 수요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D램 업체들의 클린룸 공간 부족과 차세대 3D 낸드 제품들의 제한적 공급 증가 등의 이유로 4분기까지도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와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수요를 견인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고용량 및 고성능 제품의 적기 출시를 통해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D램은 차세대 10나노급 제품을 계획대로 4분기부터 양산하고 HBM2 제품도 4분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낸드플래시는 4분기부터 양산하는 72단 제품을 통해 고용량 모바일 솔루션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라며 "특히 기존 256Gb(기가비트) 제품에 이어 성공적으로 개발한 512Gb 제품을 곧 양산해 내년부터는 기업용 SSD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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