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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BWF에서 차세대 기가와이어 선보여


입력 2017.10.27 15:17 수정 2017.10.27 15:18        이호연 기자

24~26일 베를린에서 행사 개최

‘클라우드 벡터 부스트’, ‘슬림형 기가와이어’ 등 시연

KT는 지난 24일부터 3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브로드밴드월드 포럼(BBWF)에 참가해, 일반 구리선에서도 상하향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 제공이 가능한 ‘기가와이어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BBWF는 전세계 주요 통신사 및 제조사들이 대거 참가해 차세대 네트워크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선통신 전시회이다. KT는 2016년에 이어 올해도 BBWF 전시에 참여함으로써, 구내배선 대부분이 구리선으로 되어있어 기가와이어 기술이 적합한 유럽시장을 지속 공략했다.

KT는 ▲가입자의 상하향 트래픽 양에 따라 기가와이어의 품질을 최적화 시키는 ‘클라우드 벡터 부스트’ ▲빌라 및 소형아파트와 같이 소규모 설치에 최적화된 기가와이어 시스템인 ‘슬림형 기가와이어’ ▲기존 동축케이블을 사용하여 1Gbps의 기가인터넷이 가능한 시스템인 ‘기가와이어 코액스’ 등 다양한 형태의 응용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KT는 이번 행사에서도 칩셋 벤더사 및 국내외 제조사들과 함께 결성한 ‘기가와이어 얼라이언스’의 이름으로 참가했으며, 이러한 협력관계를 통해 기가와이어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지속해서 알릴 예정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기가와이어는 이미 터키와 스페인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아시아 지역 및 북미 지역 등에선 사업화가 추진 중이다”라며 “이번 BBWF 참여를 계기로 기술적, 사업적으로 우수한 기가와이어 기술과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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