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두산 코치, 한화 지휘봉 잡나…발표 임박
한용덕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 내정한 것으로 전해져
1988년부터 2004년까지 한화에 몸담은 원클럽맨
한화 이글스의 신임 사령탑으로 한용덕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 KIA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5차전 종료 직후 일부 언론을 통해 한화가 한용덕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31일 오전 공식 발표만 남겨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 시즌 한화는 지난 5월 23일 김성근 감독이 퇴진하면서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승격하면서 101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한화는 반등에 실패하며 8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상군 감독대행이 어려운 팀을 이어받아 무난한 경기 운영을 했다는 평가지만 한화는 시즌 말미부터 새로운 감독 후보 물색에 나섰다.
이 가운데 1988년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2004년까지 한화에 몸담은 한용덕 코치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현역 시절 통산 482경기에서 120승 118패 24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거두며 한화를 대표하는 투수로 거듭난 한 코치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두산의 수석 겸 투수코치를 맡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하는 등 지도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한화는 31일 오전 신임 감독 선임과 배경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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