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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버튼 때문에 아이폰8 선택” 통신사 3색 개통현장


입력 2017.11.03 10:14 수정 2017.11.03 10:21        이호연 기자

KT 1호 개통자 나와...SKT-LGU+, 고객 초청행사

아이패드,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 증정

이동통신3사가 조촐한 아이폰8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비록 아이폰7 출시만큼 열기가 뜨겁진 않았지만, 각 업체들은 특색있게 체험 행사를 치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사전 구매자들을 대상을 초대행사를 열었으며, KT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아이폰8 1호 개통자를 뽑았다.

3일 KT스퀘어에서 KT 영업본부장(왼쪽)과 KT 1호 가입자 이규진(27,서울 강동)씨가 '아이폰 8 개통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KT

◆ KT ‘1호 개통자’ 등장
KT는 3일 오전 8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사전 예약 고객을 1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오전 8시가 넘어도 실제 대기 고객은 70명 수준에 그치면서 이전 행사들에 비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숨기지 못했다.

취재열기도 한풀 꺾였다. 지난해 ‘아이폰7’ 출시 당시 취재진들이 뒤엉키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KT스퀘어는 이번엔 비교적 널널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KT의 아이폰8 개통 1호 고객으로 선정된 이규민(27세)씨는 "홈버튼이 장착된 마지막 아이폰이고, 디자인도 전통적이라 구매하려 한다"며 "아이폰X는 디자인이 많이 바뀌어서 적응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1호 개통자에게 애플워치 등의 1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했다.

KT는 이 외 76.8 요금제 1년 지원도 제공한다. 2~3호 가입자에게는 애플 블루투스 에어팟을 증정했다. 이밖에 개통행사에 초대된 100명의 가입자들은 아이폰 액세서리 패키지도 받았다.

1일 서울 중구 '루프트커피'에서 인쪽부터 SK텔레콤 김성수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 SK텔레콤 대표고객 구희명, 아이폰8 신규 광고모델 설인아 씨가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SKT

◆ SKT “40명이 모두 첫 번째 고객”
SK텔레콤도 오전 8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루프트 커피’에서 ‘아이폰8’ 개통 행사를 열었다. 개통행사에 초청된 SK텔레콤 아이폰8 사전 구매자 40명은 아이폰으로 촬영된 사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면서 단말을 개통했다.

행사 중간에는 경품 추첨도 이뤄졌다. 신규 아이폰8 광고 모델 ‘설인아’씨가 행사에 참석해 고객 1명에게 맥북에어(256GB)를 전달했다. 맥북 에어를 받은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구희명(남, 25세)씨는 “3년간 SK텔레콤 아이폰6를 이용해왔는데, 제공받는 서비스와 혜택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기기변경으로 아이폰8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구 씨는 “홈버튼 때문에 ‘아이폰X’ 대신 아이폰8을 선택했다”라며 “예전보다(아이폰) 인기가 시들었지만, 마니아층은 꾸준히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통 순서대로 줄 세우기 했으면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맥북에어 외에도 아이패드 12.9인치 모델, 에어팟, 스타벅스 상품권, 누구 미니 등의 다양한 선물을 고객들에게 증정했다.


◆ LGU+ "국내 1위 아이폰 지식 보유자가 알려드립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강남 직영점에서 아이폰8 출시 행사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모전 ‘LG유플러스 iPhone 팬심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선정된 8명을 출시 행사에 초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8명의 고객은 닥터드레 무선 헤드폰을 제공받고 다같이 숫자 ‘8’모양의 조형물에서 아이폰8을 들고 iPhone 8 출시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김새라 LGU+ 마케팅 그룹장 상무는 ‘아이폰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출고가 최대 50%까지 보장)’과 12개월까지 폰 분실/파손 보험상품 이용료 지원 프로모션 등의 파격 혜택을 소개하며 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 전세계 아이폰 전문 판매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2016 글로벌 SEED 챌린지’에서 국내 아이폰 관련 지식 보유 1인자로 알려진 LG유플러스 안택현 사원이 아이폰8만의 특장점을 소개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아이폰 8을 개통하는 고객 22명에게는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증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다소 조용한 분위기에서 개통행사가 진행됐다”면서도 “아이폰 마니아층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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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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