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포켓몬GO' 데이터 무료 내년 3월까지 연장

나이언틱사 게임 이용고객, 총 33억원 통신비 절감 효과

'포켓몬GO' 사용자들이 지난 4일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몰에서 진행된 ‘포켓몬 페스타’ 이벤트에 참석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 3월 나이언틱사와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제휴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215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제로레이팅이란 콘텐츠 업계와 협의해 특정 콘텐츠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데이터 사용료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뜻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나이언틱사의 ‘포켓몬GO', '인그레스' 게임 이용 고객들이 총 33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고객 호응에 발맞춰 무료 데이터 혜택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4500여개 대리점을 ‘포켓몬GO'게임 내 주요 거점으로 운영하며 월 평균 1000만 회에 이르는 SK텔레콤 브랜드 노출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포켓몬GO' 게임 내 희귀 포켓몬이 출몰하고 각종 이벤트가 발생하는 ‘포켓몬 페스타’ 행사는 오는 12일 까지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몰 주변에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행사장에 이동식 기지국을 운영해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임봉호 SK텔레콤 서비스전략본부장은 “포켓몬고 주요 이용자가 10대와 40대인 만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