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 이어 서버용 제품에도 첨단공정 적용
삼성전자와 퀄컴이 전 세계 최초로 10나노 서버 프로세서 양산에 들어갔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퀄컴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세계 최초 10나노 공정 기반의 서버 프로세서 'Centriq 2400'를 출시하고 삼성전자를 통해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오랜 기간 동안 파운드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 14나노와 10나노 등 첨단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프로세서 양산에 이어 서버용 프로세서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고성능에 특화된 삼성전자 10나노 핀펫 공정 기술과 퀄컴의 최첨단 시스템온칩(SOC) 디자인이 결합된 서버 프로세서가 데이터센터 서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10나노 로직 공정(10LPE)을 적용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를 생산한 데 이어 지난 4월 10나노 2세대 공정(10LPP) 개발을 완료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10나노 기반의 8나노(8LPP) 공정도 개발하는 등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