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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Q영업익 2312억원…전년비39%↑


입력 2017.11.10 16:27 수정 2017.11.10 17:11        이배운 기자

매출 6151억원…전년비 36%↑

“장기 흥행작 만들어내는 넥슨만의 역량 증명”

넥슨의 스테디셀러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엔파이터’ 월페이퍼 이미지 ⓒ넥슨 넥슨의 스테디셀러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엔파이터’ 월페이퍼 이미지 ⓒ넥슨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FIFA온라인3’ 등 전통적인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 3분기에 매출 6151억원(603억엔), 영업이익 2312억원(227억엔)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6%, 39% 상승한 수치다. 단 매출의 경우 환율의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55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했다.

넥슨은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성공적인 국경절 업데이트와 더불어 ‘FIFA 온라인 3’, ‘FIFA 온라인 3M’이 선전하면서 회사의 예상치를 초과한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넥슨은 주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창출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 스테디셀러 게임과 ‘FIFA 온라인 3’의 성공은 장기흥행 게임을 만들어내는 넥슨만의 역량을 잘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마호니 대표이사는 또 “우리의 목표는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게임을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이고 독특한 게임 개발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4분기에는 ‘메이플스토리2’ 중국 공식출시와 ‘오버히트’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한편 넥슨은 PC온라인 게임 외에도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MMORPG 신작 ‘액스’가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액스는 지난달 출시 4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 돌파,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 기록을 세우고 지금까지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리니지M 등 초대형 지적재산권(IP) 기반의 MMORPG가 독식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명 IP 없이 개발한 게임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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