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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홍종학 임명 강행시 투쟁할 것"


입력 2017.11.11 12:44 수정 2017.11.11 17:05        이동우 기자

"대통령, 국민 지탄받기 전 현명한 판단"촉구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한국당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도저히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대통령은 지금보다 더 국민의 지탄을 받기 전에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날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홍 후보자의 자료부실 제출을 문제 삼으며 한국당은 막판 집단 퇴장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홍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해 책임을 묻는 등의 투쟁을 해야 할 것"이라며 "홍 후보자의 삶 자체는 위선과 거짓이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상실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만큼 장관이 되더라도 그가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 관련 정책은 신뢰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홍 후보자는 과도한 부의 대물림이 건강한 시장경제 발전을 저해한다고 평소 주장해 왔지만 자신은'쪼개기 증여', 딸의 국제중 입학 등으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산업위는 오는 13일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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