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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최덕문·허성태·진선규…강렬한 신스틸러 3인방


입력 2017.12.08 02:10 수정 2017.12.08 09:57        이한철 기자

연기꾼들의 강렬한 존재감 '꿀잼 보장'

영화 '꾼'의 신스틸러 3인방 최덕문(위부터), 허성태, 진선규가 주목을 받고 있다. ⓒ 쇼박스

영화 '꾼'이 신스틸러 '연기꾼'들의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허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 오락 영화다.

무엇보다 반가운 대세 명품 배우들이 조연으로 줄지어 등장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출연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는 배우 최덕문, 허성태, 진선규가 그 주인공이다.

'꾼'들이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을 판에 끌어들이기 위해 가장 처음 접근하는 부동산 사기꾼 이강석은 '암살'에서 폭탄전문가 황덕삼으로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최덕문이 맡았다.

이강석은 장두칠과 닿을 수 있는 유일한 연결고리이자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다. 최덕문은 사기꾼에게 두 번이나 넘어가는 허당 사기꾼 이강석을 맛깔나게 살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 역은 '밀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얼굴도장을 찍고 최근 '부라더' '범죄도시' '남한산성' 등 다양한 작품으로 익숙해진 허성태가 연기했다.

극 중 장두칠은 자신을 잡으려는 꾼들과의 대립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허성태는 거물 사기꾼을 무게감 있게 연기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극 초반 장두칠의 금융사기에 완전히 속아 전 재산을 날리는 피해자 가족으로 등장해 관객의 시선을 잡아끄는 배우가 있다.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의미 있는 눈물의 수상소감을 남긴 진선규가 그 주인공이다.

'범죄도시'에서 민머리와 도끼로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한 위성락의 모습이었다면, '꾼'에서는 순박한 헤어스타일에 지극히 평범하고 안쓰럽기까지 한 사기 피해자로 변신해 주목받고 있다.

반가운 연기꾼들의 활약으로 재미를 더한 '꾼'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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