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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역학조사 착수…결과는?


입력 2017.12.18 10:29 수정 2017.12.18 10:54        박진여 기자

신생아 중환자실 집기·의무기록 파악…의사·간호사 대면조사

시 관계자 "감염병 가능성 낮아…정확한 조사결과 일주일 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건이 일어난 이대목동병원과 서울시, 양천구가 공동 역학조사에 나섰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신생아 중환자실 집기·의무기록 파악…의사·간호사 대면조사
시 관계자 "감염병 가능성 낮아…정확한 조사결과 일주일 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건이 일어난 이대목동병원과 서울시, 양천구가 공동 역학조사에 나섰다.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 시 보건환경연구원, 양천구 보건소 등은 이대목동병원 내 문제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주사기와 기저귀 등 샘플을 수거하고 의무 기록을 파악 중이다.

앞서 집중치료실 내 각종 집기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수거해 주사 중이며, 역학조사반은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대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감염병 가능성이 낮다는 소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정확한 조사 결과는 일주일 뒤 나올 전망이다.

이 가운데 해당 병원에서 역학조사 결과 규정 위반 사항이 나올 경우 보건소 측의 행정조치가 가동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지난 16일 오후 9시 31분께부터 오후 10시 53분께까지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응급조치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시일 안에 사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있던 16명 가운데 숨진 4명을 뺀 12명은 신체 검진 뒤 전원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건이 일어난 이대목동병원과 서울시, 양천구가 공동 역학조사에 나섰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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