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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정권 방송장악’에 대여 화력집중…"인민재판 탄압"


입력 2017.12.20 15:09 수정 2017.12.20 16:37        황정민 기자

洪 "궤벨스 허위선전 판쳐…언론 왜곡돼"

원내지도부, 방통위 '항의' 방문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 지도부를 비롯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20일 ‘문재인 정권 방송장악’ 카드를 꺼내들며 대여 총공세를 펼쳤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 지도부를 비롯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 홍준표 대표도 연일 "방송 장악"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방통위를 찾아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향해 “이런 인민재판식 언론 탄압은 군사정권 때도 없었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어 “심각한 정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제1야당인 한국당은 방통위가 언론을 장악하고 정부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현실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방통위는 앞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한국당 몫 이사를 교체한 데 이어 KBS 강규형 이사의 해임 의결을 시도 중인데 따른 지적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전국 SNS커뮤니티 대표단 워크샵‘에서 “언론이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방송이 장악된 상황에서 우리가 믿을 건 SNS밖에 없다”고 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와 함께 홍준표 대표도 같은 날 오후 “방송이 장악됐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전국 SNS커뮤니티 대표단 워크샵‘에서 “언론이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방송이 장악된 상황에서 우리가 믿을 건 SNS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이 나라를 괴벨스가 지배하는 허위선전에 판치게 놔둘 수는 없다”며 “언론의 역할을 (SNS커뮤니티)가 대신해야 한다”고 했다.

홍 대표는 또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KBS 세월호 보도 개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것과 관련, “앞으로 이 정권이 중반기를 넘기면 강압적인 언론 왜곡을 시도한 유사 사건들이 봇물 터지듯 폭로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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