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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이낙연 총리, 현장 방문해 희생자 추모·유족 위로


입력 2017.12.24 12:00 수정 2017.12.24 13:57        박진여 기자

재난상황실·피해현장·합동분향소·제천 서울병원 등 방문

"희생 헛되지 않도록 세밀히 점검하고 확실히 개선하겠다"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큰 불이 나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피해현장을 방문해 후속대책 등을 지시하는 한편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재난상황실·피해현장·합동분향소·제천 서울병원 등 방문
"희생 헛되지 않도록 세밀히 점검하고 확실히 개선하겠다"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큰 불이 나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피해현장을 방문해 후속대책 등을 지시하는 한편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지난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여성 23명과 남성 6명 등 모두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낙연 총리는 24일 충북 제천시청 재난상황실과 화재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와 제천 서울병원 등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우선 제천시청 재난상황실에 들러 제천시 부시장으로부터 화재피해 상황과 피해 수습대책 등을 보고받고,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을 당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운을 뗀 뒤 "제천시와 모든 관계기관은 장례 정차에 예를 갖추고 성의를 다해 모셔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제천 노블 휘트니스 스파 화재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는 화재로 희생된 29명의 위패가 안치 돼 있다.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큰 불이 나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피해현장을 방문해 후속대책 등을 지시하는 한편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이 총리는 이날 방명록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여러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세밀히 점검하고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적었다.

이 총리는 시종일관 침통한 표정으로 유족들을 만나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이 총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의혹이 남지 않는 조사가 이뤄져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또 현장의 일선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려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방법을 찾길 바란다"며 "이런 일이 뼈아픈 교훈이 되도록 보다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피해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제천 서울병원을 찾아 빠른 쾌유와 일상회복을 기원하는 등 부상자들도 위문했다.

이 총리는 앞서 화재 발생 당일,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큰 불이 나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피해현장을 방문해 후속대책 등을 지시하는 한편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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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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