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민들, 임종석 UAE 왜 갔는지, 靑 탄저균 백신수입 궁금"
"현지 교민들 '할 말은 많지만 할 수 없다' 밝혀"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6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아랍에밀리트(UAE) 방문과 관련해 "현지 대사관이 교민의 입단속을 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교민들이 '할 말은 많지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은 다스가 누구 것인지 알고 싶은 만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왜 아랍에미리트(UAE)에 갔는지, 또 왜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수입한 것인지 알고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 실장의 UAE 방문 관련 정부 관계자 말은 각각 다르고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국민 대표인 국회조차 쉬쉬하면서까지 무슨 감출 일이 그렇게 많은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거기에 더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수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며 "정부는 의혹이 더 부풀리기 전에 임 실장의 UAE 특사 방문 전말과 청와대의 탄저균 백신 수입 배경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연일 타워크레인 사고, 낚싯배 전복사고뿐만 아니라 각종 화재 등 참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 생명을 지켜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은 말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前) 정부에 비해 조금도 나아진 게 없다. 제천 화재 참사를 '대통령 울먹임' 운운하며 다큐를 예능으로 만들려는 청와대나, 이를 조롱하는 자유한국당 모두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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